"강약약강...똘기있더니 사고쳤네" 신당역 역무원 살해사건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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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란달
작성일23-10-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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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늘(2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신당역 역무원 살해사건을 다룬다. 입사 동기였던 전 씨와 민아(가명) 씨의 악연을 끊을 수 있었던 기회는 없었는지를 알아본다.하루 수만 명의 사람이 오가는 서울 2호선 신당역. 9월 14일 오후 6시경, 4년 차 역무원 민아(가명) 씨는 야간 근무를 위해 직장인 신당역으로 출근했다 참변을 당했다.
그날 밤 9시경, 그녀는 지하철역 시설물 점검 순찰을 위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리고 몇 분 뒤, 현장에서 한 남자가 체포됐다. 남자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민아(가명)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그녀의 나이 스물여덟, 딸이 일하는 근무지에 도착한 아버지는 딸이 직장에서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딸이 있던 곳을 보고 싶어서 왔어요.” “복장이 무너지는데 표현이 안 되네” “우리 딸이 잘못한 건 아니잖아” 민아(가명) 씨 아버지는 억장이 무너진다.
그녀를 살해한 범인은 바로, 31살 전주환. 두 사람이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한 지 1년이 채 안 될 무렵, 2019년 11월부터 그가 지난 2년간 민아(가명) 씨에게 한 연락만 총 350여 건. 만나달라는 내용부터 불법 촬영물 영상 협박까지 이르렀다.
사건 당일 오후 2시 30분경, 살해도구가 든 배낭을 멘 채 증산역으로 향한 전주환은 내부망에 접속해 민아(가명) 씨의 거주지를 검색했다. 이어 구산역에서 또다시 그녀의 근무지와 일정을 확인한 후 저녁 7시경, 민아(가명) 씨의 근무지인 신당역 화장실 부근 벤치에서 1시간 10분가량을 기다려 그녀가 화장실로 들어간 순간, 참혹히 살해했다.
평일 저녁, 서울 한복판 지하철에서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전 씨. 그의 동창들은 그가 어딘가 특이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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