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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가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을 앞두고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로버트 윌리엄스 Ⅲ(센터-포워드, 203cm, 108kg)의 결장이 길어졌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으며, 돌아오는데 최소 8주에서 최대 1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르면 11월 말에 돌아올 수 있으나, 최대 12월 중순 이후에야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윌리엄스의 이번 부상이 공시 될 당시만 하더라도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여겨졌다. 즉, 6주 만에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11월 중에는 코트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완연하게 돌아오는데 당초 알려진 기간보다 무려 두 배가 늘어나면서 시즌 초반에 윌리엄스가 뛰는 것은 어렵게 됐다.
가뜩이나 보스턴은 다닐라 갈리나리의 시즌 마감과 이메 유도카 감독의 한 시즌 정직 징계로 인해 전력이 전과 같지 않다. 오프시즌에 말컴 브록던을 데려오긴 했으나 그도 그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중후반에 부상을 당했던 윌리엄스마저 다치면서 다음 시즌 준비를 앞둔 시점에서 계획이 크게 틀어졌다.
윌리엄스는 보스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다. 지난 시즌에 발군의 수비력을 자랑하며 보스턴의 안쪽을 책임졌다. 비록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중반까지 결장했으나 이후 돌아와 보스턴이 동부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고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불과 지난 달 까지만 하더라도 다음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 전까지 61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출장했다. 경기당 29.6분을 소화하며 10점(.736 .000 .722) 9.6리바운드 2어시스트 2.2블록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돋보이지 않았으나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며 안쪽에서 상당한 힘이 됐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기여도가 가히 독보적이었던 만큼, 팀을 대표하는 빅맨으로 자리매김했다.
보스턴에는 알 호포드와 그랜트 윌리엄스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호포드가 백전노장인 점을 고려하면 부상 중인 윌리엄스의 빈자리는 아쉬울 만하다. 시즌 중에라도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지난 시즌 중에 당한 부상 이후 꾸준히 부상과 복귀를 반복하고 있어, 지난 시즌 중에 다치기 이전의 경기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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