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먹은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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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한국까지 거리가 16000키로라는 사진 27시간 걸렸음 오래 걸리는 비행기는 환승시간 포함해서 40시간이라 카더라.. 인천 > 나리타 > 휴스턴 > 리마 이렇게 거쳐감 

어쩌다보니 현지인 친구집에서 묵게됐는데 친구 집이 센트럴 근처라 리마에 있는 동안 상당히 편했음 ㅎㅎ

페루 왔으니 잉카콜라도 한 사바리 해주고

세비쩨도 조져주고

관광도 좀 해주고 센트럴 광장 옆에는 유명한 수도원이랑 대통령 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늘막에 앉아서 멍 때리고 있는게 제일 좋았음

다음 날은 현지인 친구랑 그렇게 추천하던 바랑코로 갔음

가리가 엄청 이쁜 동네였음. 조금만 더 걸어가면 해변도 있고 숨을 한 번도 쉬지 않고 건너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다리도 있고 거리를 따라가면 여러가지 벽화도 많은 이쁜 동네

점심으로는 치차론 샌드위치랑 치차모라다라는 쥬스를 마셨는데 치차모라다는 페루 어딜 가도 싸게 마실 수 있는 맛있는 음료수고 치차론 샌드위치는 저런 큰 돼지고기를 튀겨서? 구워서? 주는 거라고 했음

세트가 20솔 한 7천원 조금 안되는데 여기 물가치고는 비싼 편.. 싼 음식을 먹으려면 시장 쪽으로 가면 많았음

동네 한바퀴 싹 돌고 너무 더워서 쉴겸 아이스크림 가게에 와서 페루의 민트초코에 대해서 배워봤음

애플민트에 초코 섞임 존맛 하나에 10솔(약 3천원) 친구가 한국에서 멀리 왔다고 사줌

성격 지랄맞던 좆파카랑 야마도 박물관가서 봐주고

보기보다 더럽던 대서양 바다도 봐줌

집 가는 길에 케네디 빠르께 들려서 좆냥이도 봐줬음 ㅎㅎ

이쉑들 도망을 안가더라 갓댕이였으면 좋다고 벌써 애교부렸지 ㄹㅇㅋㅋ

이건 중국스타일이 섞인 차우파라는 볶음밥인데 우리나라는 엔트라다라는 전채 요리를 내는 문화가 없어서 처음에 주문할 때 엔트라다? 물어보길래 절대 안 먹을거라고 공짜라고 했는데 그냥 거부했음 ㅋㅋ 나중에 보니 음식 가격에 포함된거더라.. 그리고 차우파랑 후식? 같은 음료수 한잔 나옴 고기가 좀 퍽퍽했는데 시내에서 이정도면 꽤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했음. 나름 유명한 집이었는지 웨이팅도 있을 정도였는데 운 좋게 웨이팅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음. 가격은 16솔이었던듯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크림이 잔뜩 든 츄러스도 하나 사먹음 하나에 2솔 약 600원

저녁에는 재워주는 친구랑 술 한잔 조짐 

1차로 페루 수제 맥주도 마셔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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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피스코 사워랑 필센 까야오라는 페루 맥주를 마셨음 3차로 집와서 맥주 더 마셨는데 친구는 다음 날 죽으려 하더라

그렇게 리마는 끝

다음으로 간 곳이 와라즈인데 근처에 안데스 산맥의 산들이 많아서 여기를 가기 위해 베이스캠프로 많이 들리는 곳이었음

야간 버스 타고 왔는데 날 반겨주듯 무지개가 보여서 한 장

호스텔 사장님이 다행히 얼리체크인을 해주셔서 짐 풀고 좀 쉬다가 돌아다녔음 와라즈가 고산지대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고산병이 없는 편이었던듯

이건 무슨 빵이라 그랬는데 이름 까먹음 만두같은 느낌이었고 위에 숟가락으로 구멍 뚫어서 간장같은 초록 소스를 뿌려먹는 음식 하나에 1솔 300원 

여기서는 조개 토르띠야를 먹음 밥도 줘서 한식같은 느낌으로 잘 먹었음. 흰소스는 꾸덕한 크림같은 느낌이고 다른 소스는 시큼한 소스라 둘다 싹싹 긁어먹음

다음 날 4시 출발이라 그냥 대충만 둘러보고 잤음

새벽에 출발한 라구나69 원정대

대충 국립공원에 도착하니 9시? 그 때부터 길을?따라 자유 트레킹이었는데 내가 선두그룹이라 걸어가다가 자꾸 마주치는 유럽 형이 하나 있었음 그래서 통성명하고 같이 코카잎 씹으며 걸어가기 시작.. 11시 반쯤 도착했던 거 같음 ㅎㅎ 다 올 때까지 1시간 기다렸나? 저 배경보면서 한숨 때리니까 너무 좋더라

한국인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고산병 있다고 해놓고 술 마시려하길래 안 좋다고 알려주기도 하고 중간에 고산병 때문에 되돌아간 사람도 있었고 그랬음 고산병은 무서워

돌아가는 버스에서 그 형이랑 같이 앉았는데 그 형이 자기 파라카스 갈건데 같이 갈래? 라고 물어보길래 콜 때리고 같은 야간버스 타고 파라카스로 ..

저녁은 간단하게 세트메뉴 시켰는데 뽀요 브라사(구운 치킨)이랑 차우파가 나와서 놀람 ㄷ 합쳐서 12솔 4천원

아무튼 파라카스까지 가려면 리마로 갔다가(8시간) 리마에서 파라카스까지 버스를 갈아타야 했음(4시간 반)

이런 사막들 잔뜩 보다가 파라카스 도착했음 여기는 관광지라 물가가 상당히 비싼편에 속했는데 음식이 평균적으로 30솔 약 9천원? 정도 했었던 걸로 기억함

뜨끈한게 먹고싶어서 토마토랑 생선넣고 끓인 국수 주문했는데 무슨 개같은 조합이지 싶어도 맛있더라 

바다왔는데 걸어다니며 아이스크림도 먹어주고

펄~럭

밤이 됐으니 술이 빠질 수 없지

피스코 스윗 칠카노/칠카노랑 꾸스꿰냐 꾸스꿰냐 존나 맛있읍니다..

다음 날 바예스타스 섬 가서 바다사자도 봐주고 새도 엄청 많이 봐줌

원래 펭귄 볼 수 있다 그러길래 혹해서 투어 신청했는데 졷귄은 어디에도 없었음 나쁜 펭수련..

점심 대충 때우고 저녁에 호스텔에서 바베큐 파티한다길래 그거 갔음

공짜술도 얻어마시고

새벽 4시까지 바다에서 바람 쐬면서 코로나 한잔..

이카는 뭐 별거 없었음 음식도 맛 없고 그냥 샌드 보딩 재밌다 정도?

이런데서 샌드보딩 하면 되는거임

근데 엄청 높은데서 샌드보딩하다가 턱에 걸려 대가리부터 떨어져서 뒤질뻔함 ㅎㅎ

그래도 재밌더라

오아시스로 하루 끝

이제 페루 일정의 마지막인 쿠스코로 가는데 이카에서 쿠스코까지 버스로 장장 16시간이 걸림 

버스에서 자다가 자다가 깨도 계속 산만 보이다가 쿠스코가 슬슬 보이는데 여기서부터도 1시간 더 걸렸음 ㅎㅎ

와서 짐 풀고 마추픽추 가는 밴 예약하고 그렇게 하루를 끝내려는데 감기가 으슬으슬 오길래 따뜻한 국물 요리 하나 시켰음

Sopa Criollo였나? 뜨끈해서 좋았음

다음날 밴타고 마추픽추 전진기지같은 느낌의 아구아스 까옌떼스까지 가는데 밴이 끝까지 데려다주는게 아니고 7시간 정도 가서 중간지점에 내려다 주는 거 였음

이런 길을 지나 

도착

마추픽추는 새벽부터 여는데 나는 와이나픽추까지 해서 한국에서 예매하고 갔음

대충 마추픽추 사진

와이나 칙추에서 본 마추픽추 사진

전날만 해도 비 엄청 왔는데 다행히 내가 간 날은 해가 쨍쨍해서 좋았음

쿠스코 돌아가기전에 점심으로 알파카 고기에 밥 간단하게 먹고 감 알파카고기는 그냥 누린내 적은 양고기 느낌?

숙소 가는 길에 배고파서 군것질 하나 했는데 이것도 맛있었음

도착해서 맥주 한 잔 하고 자려는데 흑인 형이 테낄라 골든벨 울려주심 개꿀

사실 쿠스코에서는 그냥 저녁에 술 마시고 노는게 다라 더 음식 사진빼고 더 이상 올릴게 없다

시장에서 먹은 피자 내 인생 피자...

이건 무슨 소고기 볶음이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남

알파카 햄버거 .. 추워서 맥주 같이 못 마신게 너무 안타까움

이것도 무슨 수프였음

시장에서 먹은 건데 쿠스코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맛있었던 깔도 데 가이나 펨코에도 한번 올림 진한 삼계탕맛..

길가다 츄러스 군것질 리마랑 다르게 크림이 없었음 ㅠㅠ

뽀요 데 디아블로 악마의 닭... 맵다 그래서 시켰는데 안 매움 패스

채소 좀 먹고싶어서 시킨 비건용 음식 꽃도 먹는 거였는데 맛 독특한 느낌이었음ㅋㅋ

쿠스코 야경을 보며 마시는 술들

이렇게 볼리비아로 떠나면서 페루 여행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