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랙션 천의무봉 카메라워크 (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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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그봉
작성일20-06-02 15:37
조회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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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괜찮은 액션영화였습니다.
요즘 액션은 핸드헬드에 잘게 잘게 끊어서 속도감을 더하죠.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경지를 봤습니다.
흔들리는 핸드 헬드 카메라가 한 사람의 시점이라면 이 시선이 확 돌아가면서 다른 시점으로 바뀌는 데
그 바뀌는 순간이 너무나 절묘해서 마치 원테이크로 계속이어진 롱테이크 처럼 느껴지네요.
이 핸드헬드도 보통은 좀 뛰는, 헐떡헐떡? 하는 느낌이라면
이 영화의 헨드헬드는 메트릭스 총알 피하는 장면이 넘실 넘실 춤추듯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혼자말로 이야~ 했습니다.
액션보면서 감탄하는 건, 존스노 일당백 기마 충돌 장면 이후 처음입니다.
총성 사운드 좋다는 평들이 보이는데 오히려 저는 보면서 계속 영화 히트 생각하면서
액션이 이렇게 훌륭해도 히트 같은 사운드는 힘들구나 했습니다. (헤드폰)
빌딩 숲 총격전이라 비교가 힘들 수는 있지만, 그 때 그 충격이 생생하네요.
(운 좋게도 극장에서 좋은 사운드로 봤습니다.)
제가 마이클 만 감독 팬이라서 좀 사심이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훌륭한 액션 영화 봤습니다.
스턴트맨 출신의 감독 샘 하그레이브, 락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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