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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리턴즈
감독
일리야 막시모프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79
분
개봉
11
월 3일
조나단 스위프트가 초판을 발행한
1726
년 이후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 온 소설 『걸리버 여행기』는 환상적인 여행기이자 풍자문학이며, 도덕적인 우화이자 공상과학소설이기도 한 여러 면모를 갖추고 있죠. 그만큼 여러 번 동화‧만화‧영화‧드라마 등 다른 형태로 만들어졌어요.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오랜 시간 인기를 구가한 서양의 고전 작품이죠.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독립
30
주년을 기념하며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됐습니다. 바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걸리버 리턴즈’죠. 애니메이션 ‘걸리버 리턴즈’는
2021
년 제
24
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금잔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유쾌한 어드벤처와 교훈까지 담아내며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
11
월 3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어요.
세계 최고의 모험가 '걸리버'는 위험에 빠진 릴리풋 왕국의 요청을 받고 그들을 구하러 갑니다. 이전에 걸리버가 도와준 적 있는 릴리풋 왕국은 걸리버를 전설 속 거인 영웅으로 믿고 있어요. 릴리풋 왕국에 도착한 걸리버의 거대한 그림자와 발 사이즈만 봐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죠.
아름답고 신비한 풍경을 간직한 릴리풋은 블레퍼스큐 왕국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탑 위의 릴리풋 총통과 블레퍼스큐 왕이 서로 적대하는 모습은 두 나라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을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요. 블레퍼스큐 왕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증오스러운 땅 릴리풋을 박살 낼 것이다”라고 공언하거든요. 반면 릴리풋의 총통은 거인이 돌아왔고 너희 군대를 모두 쳐부술 거라고 당당하게 선언하죠.
호시탐탐 공격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 블레퍼스큐 군대에 맞서 릴리풋의 군대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걸리버의 다리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병사들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는 남다른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온 나라가 거인 영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을 텐데. 거리에 나온 시민들의 표정이 이상합니다. 결국 걸리버는 감옥에 갇히고 말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에 봉착한 걸리버. 위기에 처한 그를 도와주려는 동물 친구들의 깜찍한 맹활약도 기대되는데요. 릴리풋 왕국을 위협하는 블레퍼스큐 왕국의 무적 군대가 나타나며 분위기가 또 한 번 달라집니다. 특히 거인이든 거인이 아니든 상관 없다면서도 거인을 상대하기 위해 강철 로봇까지 준비한 블레퍼스큐 왕의 모습에는 긴장감마저 느껴지죠. 과연 걸리버는 블레퍼스큐 왕을 무찌르고 릴리풋을 구해 진짜 거인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기획하며 한 나라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걸리버 리턴즈’. ‘걸리버 리턴즈’의 제작에는 ‘주토피아’ ‘빅 히어로’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참여했는데요. 애니메이션 장인이라 불리는 그들이 거인 모험가 걸리버의 새로운 모험을 어떻게 펼쳐냈을지 기대를 높입니다. 이 거대한 모험의 개봉 수익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극복을 위하여 사용될 예정이에요.
즉흥적이고 미국 회복돼야 한국PR대상 주목받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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